“주식도 집도 빚내서 샀다”…가계빚 첫 2000조, 금리 상승에 ‘비상’
요약
2024년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사상 최초로 2000조원을 넘어섰고,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 폭이 주택담보대출보다 더 컸음.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코픽스 상승으로 변동금리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.
핵심 포인트
- • 2024년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역대 최초로 2019조8000억원을 기록함
- • 기타대출 증가 폭이 주택담보대출보다 12조8000억원 대 12조2000억원으로 더 컸음,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임
- •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하며 긴축 기조를 이어감으로써 가계의 이자 부담이 확대될 전망임
- •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.05%에서 3.18%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함
- •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77.3%로 1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향후 이자 부담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
- • 신용대출 증가가 주로 주식 투자 수요 때문이라고 한은 관계자가 진단함
주요 내용
가계빚 규모 및 대출 현황
- • 2024년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2019조8000억원으로 최초 2000조원 돌파함
- • 1분기 대비 25조9000억원 증가해 4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 기록
- • 가계신용은 은행과 보험사, 대부업체, 공적 금융기관 대출과 카드 결제금액을 합산한 포괄적 부채임
- • 가계대출 잔액은 1891조3000억원으로 24조9000억원 늘었음
- ◦ 주택담보대출이 1190조8000억원으로 12조2000억원 증가
- ◦ 기타대출은 700조5000억원으로 12조8000억원 증가해 주택담보대출보다 더 크게 늘어남
기타대출 증가 이유 및 특징
- • 기타대출 증가 폭이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함
- • 증가한 기타대출은 주로 주식 투자 자금 수요 때문이라고 한국은행 관계자가 설명함
- •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타대출 증가 폭이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을 앞섰음
기준금리 및 대출 금리 동향
- • 한국은행이 2024년 5월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해 3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 재개함
- • 물가 상승 압력과 고유가 상황으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둠
- • 코픽스(COFIX)가 3.05%에서 3.18%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 기록
- •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실제 대출금리를 산정함
변동금리 대출 급증과 이자 부담 리스크
- • 2024년 6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77.3%로 1년 전 38.1%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함
- • 변동금리 잔액 비중도 56.1%에 달해 금리 인상 시 가계 부담이 빠르게 커질 가능성 높음
- • 은행들이 변동금리 대출 금리를 고정금리보다 낮게 책정해 당장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 많음
- ◦ 하지만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 시 낮은 금리가 가계 부담을 더 키우는 '부메랑' 효과 우려